어제 인천 사는 친구가 “아파트에 화학물질 누출됐다”면서 엄청 놀란 거 있죠. 갑자기 경보 울리고 수영장에서 뭔가 터졌다더니, 수영하다가 옷도 제대로 못 챙기고 다들 맨몸에 수건만 두르고 대피했다는 거 실화냐고요. 뉴스 보니까 차아염소산나트륨이라는 소독제가 기계실에서 누출돼서 주민 21명이 병원도 갔다더라고요. 다행히 크게 다친 분은 없다는데, 그 와중에 진짜 아파트 수영장이 사우나·헬스장으로도 갔다고 해서... 저같아도 너무 무서웠을 듯. 요즘에는 평범하게 살기도 쉽지 않네요. 날도 더운데 집에만 있자니 답답하고, 밖에 나가면 이런 일도 생기고... 여러분 혹시 아파트에 수영장 있으면 평소에 안전 점검 같은 거 자주 하나요? 괜히 찜찜해서 이제는 수영장도 맘 놓고 못 가는 기분이라 공감 좀 받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