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향신문 보다가 김광호 칼럼에서 "보수 정치는 재기할 수 있을까"란 글을 봤는데 좀 생각이 많아지네요. 요즘 정치판 보면 뭐 코미디도 아니고 비극도 아닌 이상한 난장판 같은 느낌... 누가 봐도 보수정당 위기 심각한데, 또 혁신이랍시고 이사람 저사람 갈등만 커지는 것 같아요. 혁신위원장은 출범날 바로 사퇴하고, 내부분열 치열하고, 정말 고쳐 쓸 수 있긴 한건지..ㅠ 칼럼에선 제대로 된 결기가 진짜 필요하고, 기회주의자들 과감하게 내치고 완전히 새로운 판을 짜야 한다는데, 과연 그런 날이 올까 싶기도 합니다. 요즘 20,30대는 실망도 지쳐서 정치 자체에 관심 꺼버리거나 비꼬는 분위기도 많은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처음엔 정치 많이 봤는데, 요즘은 그냥 웃픈 소식이나 보고 넘기는 중... 그래도 한쪽이 계속 무너져서 두 날개 중 하나가 마비되면 사회도 불안해질 것 같아서 진짜 걱정됨. 혹시 여기서 정치 소식 꾸준히 챙겨보는 분들 계시면 기관속 의견도 듣고 싶네요. 여러분은 보수가 다시 제대로 설 수 있다고 보세요, 아니면 그냥 끝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