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어났더니 카톡 알림 뜨길래 별 생각 없이 눌렀다가 완전 멘붕했어요. 리버풀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알 텐데, 디오구 조타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했네요. 최근에 결혼도 하고, 애들도 셋이나 있고, 지난 시즌 우승 멤버이기도 해서 개인적으로 더 응원했었거든요. 동생까지 같이 사고로 사망했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지금 리버풀 팬들 커뮤니티 분위기도 말이 아니고, 포르투갈 국대 팬들도 충격 받은 것 같더라구요. 실제랑 너무 동떨어진 얘기 같아서 아직도 믿기지가 않음... 항상 승부욕 장난 아니었고 한 방 있는 스타일이라 경기 볼 때마다 짜릿했는데, 이렇게 떠난다고 하니까 진짜 허무하네요. 오늘따라 리버풀 유니폼 입고 다니는 사람 보면 더 짠할 듯. 축구는 인생 그 자체라고 할 만큼 열정 쏟던 선수였는데, 남아 있는 가족들 생각하니까 마음이 너무 무거움... 괜히 오늘따라 하루 종일 우울모드네요. 혹시 저만 이런 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