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도 출근하려다 갑자기 카페 안 가고 집에서 직접 커피 내렸어요. 예전엔 테이크아웃 컵 들고 있으면 괜히 있어 보인다 싶었는데, 요즘은 그냥 집에서 내려 마시는 게 더 좋더라구요. 대형마트 PB 원두랑 소형 핸드드립 세트 사다놓고 한두 잔씩 천천히 즐기는 게 뭔가 소확행 느낌? 밖에서 비싸게 커피 사먹는 것보다 집밥, 집카페가 훨씬 실용적이고 편안해서 이런 생활이 점점 익숙해지는 거 같아요. 요즘엔 친구들도 다들 밖에서 ‘비싼 거’ 사먹는 거 부담스럽다고 하던데, 라떼파더 말고 진짜 ‘라떼’를 내 손으로 만드는 게 힙한 트렌드가 된 듯ㅋㅋㅋ 물가가 미쳐서 택시비, 외식 다 아끼게 되니까 소비 습관 확 달라졌네요. 뭔가 선택적 소비 줄이고, 대신 내가 만족할 만한 작은 행복에 집중하는 분위기? 필요하면 중고마켓 후딱 검색해서 사고, 할인 앱도 꼼꼼히 써보고… 예전엔 이런 거 귀찮아했는데, 요즘은 그것도 재미로 느껴짐ㅋ 여러분도 혹시 요즘 집에서 보내는 시간, 그리고 소소하지만 나를 위한 소비 많이 하시나요? 오늘도 집콕하면서 한 잔 즐긴 분들, 공감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