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서 치맥 한잔하려고 갔는데 오늘 진짜 치리노스 덕분에 속이 더 쓰린 거 실화냐ㅋㅋ 4.2이닝 6실점이라니, 시즌 내내 버텨주던 애가 오늘은 최악의 피칭이네. 5이닝도 못 넘겨서 마운드 내려갈 때 표정도 심각하더라. 요즘 계속 4실점 넘기더니 오늘은 완전 와르르 무너졌네… 제발 다음 등판엔 멘탈 좀 잡고 던져줬으면. 날도 다 습하고 더운데 경기까지 이러니까 갑자기 회식 자리도 우울 모드 됨;; 야구장 가서 본 치킨이랑 맥주만 위로가 됐다ㅠ 그래도 이런 날도 있겠지 싶으면서, 혹시 오늘 다른 구단 팬들도 이런 날 있었나요? 다들 다음 경기에선 웃으며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