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포털 메인에 뜬 “이중 블랙홀은 어떻게 움직일까 ” 기사 보고 괜히 멍때리면서 읽었는데, 보다 보니 내 인생이랑 괜히 비교하게 되더라 ㅋㅋ 대충 보니까 두 블랙홀이 서로 빙글빙글 공전하다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중력파 뿜뿜 내다가, 결국에는 합쳐져서 더 큰 블랙홀 된다는 거잖아. 이거 보고 든 생각이… 사람 관계도 약간 이런 느낌 아니냐 ㅋㅋ 처음엔 서로 거리 두고 돌다가, 점점 끌리면 가까워지고, 에너지 계속 쓰다가, 결국 확 붙어버리면 그 전에 쓰인 에너지는 흔적으로만 남는 느낌… 요즘 유튜브 알고리즘도 우주 영상 많이 띄워줘서, 잠들기 전에 괜히 “블랙홀 다큐” 이런 거 보다가 새벽 두 시 되는 거 나만 그럼? 소리 없이 빛만 휘어지는 거 보고 있는데 갑자기 “아 나 내일 출근하는 블랙홀에 빨려들어가네” 이런 생각 들면서 현타 옴ㅋㅋ 근데 진짜 신기한 건, 저기 몇십억 광년 밖에서 블랙홀 둘이 춤추다가 합쳐지면서 만든 중력파를, 지구에서 겨우 몇 센티도 안 되는 미세한 진동으로 잡는다는 거 자체가, 인간이란 종이 진짜 이상하게 집요하고 한심하면서도 또 대단한 것 같다는 거임. 이중 블랙홀 같은 거 보면 “와 우주는 스케일 미쳤다” 이러다가도, 한편으론 “근데 나는 오늘 뭐하고 살지…” 이런 생각으로 내려오는 거 보면, 내 정신세계도 약간 혼돈의 우주 같아서 웃김ㅋㅋ 혹시 여기 우주 덕후들 있음? 재밌게 볼만한 다큐나 유튜브 채널 추천 좀 해줘라, 요즘 밤마다 우주 보면서 멘탈 달래는 맛으로 버티는 중이라서, 나처럼 우주 보면서 인생 고민하는 사람 있으면 댓글로 아무 말이나 떨어줘도 좋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