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에 뉴스 보고 깜짝 놀랐어요. 두산 이승엽 감독이 성적 부진 책임진다고 자진 사퇴했다네요. 세 시즌 동안 팀 이끌면서 진짜 고생 많으셨죠. 작년에 외국인 투수들도 부진하고 다사다난했지만 4위까지 올렸던 기억 아직도 또렷한데… 올해는 9위까지 떨어진 거 보니 감독도 많이 힘드셨을 것 같네요. 우승 목표 내걸고 시작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돼서 팬으로서는 너무 아쉽네요. 이승엽 감독님이 선수 때는 정말 국민타자였던 거 다 알잖아요. 지도자 경험은 아직 좀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두산에 새로운 바람 불어넣으려 애쓴 거 팬들은 다 알아요. 일본에서도 기사 나고 있다고 하던데, 역시 임팩트가 크긴 크네요. 이제 조성환 코치가 감독 대행 맡는다던데, 앞으로 팀 분위기 다시 살아났으면 좋겠어요. 올 시즌 힘들더라도 두산 야구는 끝까지 응원합니다. 두산팬분들, 오늘 진짜 맘 복잡하신 분 많을 것 같은데 같이 힘내요ㅠ 야구는 내일도 계속되니까 우리 기대 걸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