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설 연휴 때문에 부모님 모시고 인천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원래는 강릉이나 남해 같은 데만 생각했는데 인천도 진짜 다양한 볼거리가 있네요. 일단 계양산에서 일출 봤는데 진짜 미쳤어요. 도심 배경으로 떠오르는 해를 보니까 뭔가 기분이 좋더라구요. 등산로도 완만해서 할머니도 무리 없이 올라가셨어요 ㅎㅎ 미리 도착해서 기다렸는데 해가 떠오를 때 모두가 한 번에 감탄하는 그 느낌... 자꾸자꾸 추천하고 싶어지네요. 개항장 쪽도 좋더라 진짜. 역사 건물들도 많고 카페도 예쁜데 특히 일본식 목조건물 카페에서 차 마시면서 사진 찍는데 타임슬립 느낌이었어요. 아이들도 개화기 의상 체험 같은 거 하면서 재미있어하던데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게 진짜 맞는 것 같아요. 신포국제시장이랑 부평종합시장도 꼭 가봐야 하는데 우리 식구는 닭강정이랑 호떡 때문에 한 시간은 시장에 있었던 듯 ㅋㅋㅋ 명절 분위기도 물씬 나고 먹거리가 정말 많아요. 아 그리고 영종도 거잠포구 일출도 미쳤는데 무인도 배경으로 떠오르는 해랑 인천대교가 한 프레임에 잡혀서 사진맛도 장난 아니었어요. 샤크섬이라고도 부른대는데 정말 상어 지느러미처럼 생겼더라구요. 설 연휴 남은 기간에 시간이 되면 한 번 더 가고 싶은데 여러분도 가까운 곳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정말 강추합니다!